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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7월 10일 브리핑 : ‘인도서 문재인-이재용 띄우기, 수포로 돌아가’ 외 6건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 공공누리 제1유형)

    印서 문재인-이재용 띄우기, 수포로 돌아가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이 이틀차로 들어간 가운데, 이재용 삼성그룹 동일인(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을 언론들(과 삼성전자 홍보실)이 띄우고자 하는 시도가 결국 사실상 수포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10일에는 검찰이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해 체면까지 구긴 모습이다.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관례에 따라 인도 외무장관을 먼저 방문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했다. 이어 모디 총리의 제안으로 지하철에 탑승해 인도 사람들을 직접 만난 이후 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 공장인 노이다공장 준공식에 참여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신공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45%에 불과한 인도와 서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제공하기 위한 공장이다. 따라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공장 방문은 삼성의 인도 진출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어왔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공장 도착 이후 이재용 회장에게 네번 씩이나 ‘폴더폰 인사’를 받고서도 즉각 대화를 나누지 않고, 공식입장식을 진행하기 이전 이재용 부회장과 홍현칠 서남아담당 부사장이 대통령 대기실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문 대통령의 배려로 ‘예정에 없던’ 환담을 진행했다. 그것도 5분에 지나지 않았고, 단독회담이 아닌 2:2 회담이었으며, 회담 내용도 의례적인 내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신공장 준공식 해프닝은 결국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의 對기업 접근 방식을 더 이상 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확언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이러한 일과 무관하게 검찰은 10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으로 이상훈 사장(당시 경영지원실장)의 사무실을 포함한 삼성전자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제서야 나라다운 나라가 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국-인도 정상회담 진행 … 한-印 정상 대부분의 일정 함께한다

    한편 이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은 파격을 넘어선 기적을 만들어내며 성공적인 방문으로 기록되고 있다. 모디 인도총리와의 방문이 이틀 연속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다양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방문 둘째날인 9일, 간디기념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공개일정을 이어갔고, 이 시점부터 모디 총리와 만나기 시작했다. 인도의 총리가 외국 정상과 간디 기념공원을 동시에 참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모디 총리의 제안으로 삼성 신공장으로 이동하는 길 일부를 지하철만으로 이동한 것도 파격이었다. 이어 文대통령은 10일 공식환영식 이후 한국-인도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인도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이 성명은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과 모디 총리의 신동방정책을 바탕으로 허황후 기념공원 추진 등 양 국민이 가까워질 수 있는 인적 교류, 무역·인프라 분야 상생번영, 대테러·방산비리 등의 정보공유, 정례협의체 등의 활성화를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인도 내 전체 18개 일정중 모디 총리가 11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文대통령, 비육군·비기무사만으로 독립수사단 구성 지시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국방부 내 기무사 계엄령 추진 사건과 관련해 특별지시 형태로 군대 내 독립수사단을 구성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해당 독립수사단을 해당 사건과 관계가 있는 육군과 기무사를 제외한 다른 소속의 군검찰로만 구성하고, 송영무 장관·합참의장 등에게 중간보고나 지시를 받지 말고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세계일보는 이번 사건이 문민통제라는 대원칙이 위협을 받은 사건으로, 내란음모에 달할 수 있는 사건인 만큼 사건이 중대해 직접 지시한 것으로 봤다. 또한 JTBC 뉴스룸은 이번 결정이 문 대통령이 군내 조사속도가 매우 느려 군의 자정능력을 의심할 수준으로 판단해 내린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자유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진태 의원은 해당 문건의 유출자를 잡아야한다고 무리하게 주장하는 등 계속해서 유출 논란으로 이 논란을 진화(?)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그렇게는 안 되지.

    폼페이오 3차 北米회담 … 日서 강경화 장관 만남까지

    폼페이오 美국무장관이 5-7일 평양에서 북미고위급회담을 가진데 이어 8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외무성과 우리나라 강경화 외무부장관을 만나고,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빡빡한 일정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북미고위급회담에서 협상은 크게 진전되지 않았지만, 결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9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신뢰한다는 코멘트를 남겨 앞으로 대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코-노 日외무대신과 함께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이후, 아베 총리를 면담했다. 아베총리와의 면담에서는 非역사 분야 협력을 강조하는 등 우리 논제가 먹힌 듯하다. 이후 강 장관은 곧바로 9일 인도로 달려가 文대통령과 합류했다.

    태국, 동굴 갇힌 당사자 전원 구출

    일본 뉴스다이제스트는 오늘 오후 8시 34분 태국 현지언론을 인용, 그동안 동굴에 갇혀 있던 13명 전원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37분에는 산케이신문도 동일한 내용을 보도했다. 코치 1명과 소년 12명으로 구성된 소년 축구팀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오후에 잠시 탐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높아진 동굴 내 수위로 5km 안쪽으로 들어갔었다. 이후 태국 해군(네이비실)과 탐사진이 동굴에 갖힌 사람들을 찾아내 오늘 17일만에 전체 구출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엑까뽕 찬따웡 코치(25)는 오보와 달리 맨 마지막으로 구출되었다고 알려졌다.

    故류사오보 부인 류사씨 중국 출국

    중국내 민주화인사였다가 중국 당국의 무리한 고문 등으로 사망한 류사오보의 부인 류사씨가 10일 가택연금 8년 만에 중국을 벗어나 독일에서 살게 됐다. 류샤씨의 출국은 미중 무역전쟁을 계기로 ‘반미전선’ 형성을 위해 이뤄졌다는 분석이 있다.

    혜화동 ‘불편한 용기’ 운영진, 모임 내 비판적 의견 차단

    지난 7일 혜화동에서 개최된 제 3차 ‘불편한 용기’ 집회가 언론들의 비판 여론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집회를 주최하는 카페가 역기능적 소통(Dysfunctional Communication: 소통에서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행위)을 펼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3차 집회가 진행된 이후 ‘불편한 용기’ ‘총대’에 의해 퇴출당한 전 스탭들은 별도의 트위터 계정 및 에버노트를 통해 성명문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문에 따르면 해당 집회의 ‘총대’는 스탭들을 통제하려고 했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억누르고, 감시를 위해 스탭들의 개인정보를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반해 수집하고, 자신의 권위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추방했다. 알바노조 구사회당 사건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비판받아야 마땅한 사건이다.

    실제로 이번 집회는 7일 여성민우회가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자 해당 집회의 여성 참여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말도 있으며, 해당 집회 진행자 또한 ‘운동권 집회에 참여하지 말라’는 글을 올리며 자신들의 활동만을 높이는 활동을 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는 여성들의 분노가 마땅하고, 2차 시위 이후 정부의 행사 참여 제안을 당당히 거절하는 것까지는 얼마든지 가능한 의견 표출이라고 생각했는데, 판단을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 이런 집단에 의해 집회가 반복될 수록, 여성인권운동은 분명한 퇴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끝)

  • [18] 6월 24일 브리핑 : ‘김종필 사망 … 한일 추모 이어져’ 외 3건

    ▲김종필 씨(Helene C. Stikkel, PD)

    김종필 사망 … 한일 추모 이어져

    김종필 전 총리가 23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박정희와 혈연관계를 맺고 516 쿠테타와 중앙정보부를 설립하고, 한일기본협정 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비교적 이 나라의 어두움 속에 섰으나, 1990년대 말 김대중 대통령과 협치를 이루는 등 긍정적인 부분이 없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는 다른 몇몇 정치인과 달리 공과 과를 동시에 논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다만 사망하기 얼마 전에 ‘보수 재건’을 유언으로 남겼다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어쨌던 중진 정치인이고 나라를 위해 기여한 부분이 있었기에 국내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상당수의 정치인들이 조문에 나섰고, 일본에서도 ‘대일 파이프'(마이니치신문) ‘한일 수교의 최대 공로자'(토쿄신문)으로 그를 부르며 추모하는 입장이 줄을 지었다. 한겨레에 따르면 아베 신조- 총리도 “갑작스런 부고를 접하게 돼 견디기 힘든 깊은 슬픔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한편 정부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한 것이 국가원수 전용 훈장인 ‘무궁화 대훈장’으로 와전돼 보도되는 등 오보 논란이 있었으며, 민중당을 포함한 일부 시민들은 그에 대한 훈장 추서에 반대하기도 했다.

    두테르테, ‘원죄는 바보같은 명제’

    기독교 국가인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이 원죄를 부정하는 발언을 해 충격이다. 24일 국내외 언론들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당신이 태어나지 않았을 때 한 일에 의해 원죄를 가지게 됐다는 종교가 도대체 어떻게 돼 먹은 종교냐?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하나님을 ‘멍청한 신'(stupid god)으로 호칭했다. 단순히 자신이 마약 청소작업에서 이뤄진 잔혹한 학살을 교황청이 비난하기 때문에 이런 발언을 했다는데, 이런 사람을 손들고 존경하는 기독교인이 국내에도 있을 것이라는게 더 충격이다.

    아베 ‘신호무시화법’ … ‘일본식 유체이탈화법’

    日 아베총리의 국회 대답 내용을 신호등 색깔에 따라 정리한 한 일본인 트위터 사용자 이누카이 쥰 님의 작업인 ‘#신호무시화법'(#信号無視話法)이 20일 한 때 트위터에 화제가 됐었다. 아베의 답변 내용이 30% 이상 관련없는 내용이라는 그의 분석이 한 때 일본 언론뿐만이 아니라 한국언론에도 퍼져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일본식 유체이탈화법‘이라고 정리하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도 불과 몇 년전만해도 이랬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

    지난 16일 아버지의 친구라는 사람에 의해 보이지 않게 된 이후 연락이 두절된 강진의 한 여성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4일 오후 2시 53분 가해용의자 김모씨의 자살지점인 자동차 인근 야산에서 알몸인 상태로 발견됐다. 18시에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 따르면 해당 사체는 머리카락등이 잘려 나가고, 얼굴이 보이지 않아 가족들이 신원을 확인하기 힘든 수준으로 훼손·부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분명한 사실은 DNA 검사 결과가 나오는 25일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정 가해자가 곧바로 자살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힘들지만 김모씨가 태운 옷이나 차량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등이 발견된 점에 미루어 사인을 추정하는 한편공범자 수색에도 나설 예정이다. 성범죄나 여성혐오범죄 둘 중 하나로 살인된 여성의 외침을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그에게 안식을 주시기를 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