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이틀 연속 지진 발생
일본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이틀 연속 발생했다. 17일 오후 3시 27분 군마현 남부의 20km 아래 지점에서 진도 4.7의 지진이 발생했다. 군마현에서 이런 지진이 발생한 것 자체가 1923년 이래의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인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전 확인을 위해 JR동일본 타카사키 지사 주변의 노선의 운전이 중단되고, 몇몇 가옥의 기와가 떨어지거나, 차량의 유리가 깨지거나, 송수관이 파괴되는 정도에 그쳤다.
이어 오늘(18일) 오전 7시 58분에는 오사카현 오사카시 북부의 지하 13km 지점에서 진도 6.1의 강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오사카시 북부에서 발생했으나, 인근 타카츠키시 부근이 더 많은 피해를 받았다. 총무성 소방성에 따르면, 현재까지 타카츠키시 쥬에이(寿栄)소학교의 담장이 무너져 미야케 리나(三宅璃奈·10)이 사망하는 등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2부 3현에서 349명이(오후 7시 현재)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오사카 지역의 철도가 손상을 입었다. 그 결과 동해도신칸센은 오후 1시, 산양신칸센은 오후 3시 운전을 재개했으나 JR서일본의 대부분의 재래선은 19시 현재도 여전히 운전이 중단된 상태다. 이와 동일하게 대부분의 사철이 운전을 중단했으나 오후에 들어서 다행히 한큐전철 쿄토선 등의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사철의 운전이 재개됐다. 이외에도 오사카메트로 미도스지선 이북, 오사카모노레일이 하루종일 운전을 중단했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쿠마모토 지진도, 토코쿠 대지진도 전진이 이틀 연속 반복된 상황에서 내일도 대형지진이 나는거 아니냐”등의 의견도 보였다. 기상청에서도 “1주일 안애 최대 진도 6약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코레일, 철도여객운송약관 개정
한국철도공사(사장 오영식)은 1일부터 개정된 철도여객운송약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열차운행 중지 및 배상을 1시간 이내 10%까지 보상하는 한편, 철도 내 부정승차에는 최대 30배까지로 부가금을 인상한다. 특히 차내 승차 이후 자진신고로 승차권을 발권하는 경우 기존에는 사정에 따라 부가금을 받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0.5배로 통일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No-show에 대한 부가금을 증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은 전철 부정승차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