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6월 5일 논평 : 결국 부메랑은 돌아온다

▲ (Daniel Lerps, CC BY-ND 2.0)

우파 인터넷 여론 조작 – [단독]“한나라당, 2006년 선거부터 ‘매크로’ 여론조작”
남경필 논란 – 이재명 측 “남경필 제주땅 100억 차익은 부동산 투기”…

결국 자유한국당과 지지세력의 몰아붙이기가 역효과를 불러왔다. 어제와 오늘, 드루킹 사건만으로 판세를 뒤집어서 자유한국당의 우세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루킹 사건은 사건 초기 JTBC 뉴스룸에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예측한 대로, 소위 보수주의자들이 그토록 찬양하는 법과 질서, 이성이 그들의 논리를 마주했을 때 어떻게 변질되는지 보여 준,  보수진영의 감성팔이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정치테러 대상이 된 김경수 후보는 현재도 1위를 달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유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결국 ‘세월호 감성팔이’와 맞먹는 ‘드루킹 감성팔이’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본다.

또한 이재명에 대한 남경필 및 자유당의 공세 또한 남경필 제주도 땅으로 원점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남경필의 해당 사건이 다시 드러난, 이미 검증이 끝난 사건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해당 기사에는 관련 근거가 없었다. 아마 경기지사가 되고 난 다음에 관련한 자유당의 입장이 볼만할 것 같다.

결국 부메랑은 돌아오고, 무고한 건은 시스템이 썩지 않은 이상 반드시 보수된다. 한 가지 실책한 것은, 이 선거전략의 조정자들이 우리나라가 부정한 시스템이 정상화되고 있는, 기나긴 레이스 한 가운데로 들어섰다는 사실을 무시하거나, 부정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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